9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 3% 미만으로 하락… “금리 인하 가능성은?”

People walk past stores in central Sydney

The fall in inflation came a day too late for the Reserve Bank of Australia's September interest rate decision, but could give more clarity on when it will start cutting. Source: AP / Rick Rycroft

9월 분기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2.8%까지 떨어졌지만 전문가들은 호주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최소 내년 2월로 미루고 있습니다.


올해 9월 분기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2.8%까지 떨어졌습니다. 호주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수치가 호주중앙은행이 목표치로 삼았던 2~3% 사이에 들어온 것으로, 분기별 인플레이션이 3%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21년 초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직전 분기인 올해 6월 분기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3.8%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호주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최소 내년 2월로 미루고 있습니다. 호주 4대 은행 중 연말 안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한 곳은 커먼웰스 은행이 유일합니다.
지난주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호주중앙은행 이사회의 목표치까지 지속적으로 회복하는데는 1~2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KPMG의 브렌든 린 수석 경제학자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기본 금리가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린 경제학자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정부의 에너지 리베이트와 휘발유 가격 하락에 힘입어 크게 둔화됐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의 주요 척도인 근원적인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린 경제학자는 “근원적인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3.5% 수준이라면 호주중앙은행이 내년 2월에 금리를 인하하기 충분치 않을 수 있다”며 “내년 초보다 더 오래걸릴 수도 있다. 내년 중반이 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인플레이션 수치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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