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표적인 노조 단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근로자들의 삶이 5000달러 이상 더 가난해졌다며, 최저임금과 수당을 받는 호주인 수백만 명의 임금을 5%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 노동조합 위원회의 샐리 맥마누스 사무총장(Sally McManus)은 호주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기업들은 임금의 5% 인상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요청은 이번 주 직장 관계 심판관이 연례 임금 심의를 진행하면서 노조, 고용주 및 정부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아만다 리쉬워스 사회서비스부 장관은 채널9의 투데이 쇼에서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물러설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생활비 위기 상황에서 특히 저임금 근로자들이 뒤처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우리나라를 청소하고, 운전하고, 최저임금을 받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퇴보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은 매우 근본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들의 임금이나 급여가 생활비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용주 단체는 이번 주 후반에 임금 검토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