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 ‘기준금리 4.35% 동결’

A bike moving past the Reserve Bank of Australia building.

호주중앙은행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9회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Source: AAP / Joel Carrett

호주중앙은행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9회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Key Points
  • 호주중앙은행 12월 통화정책 회의 ‘기준 금리 4.35% 동결’
  • 9회 연속 기준 금리 동결
  • 9월 분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년 동기 대비 2.8%... 근원물가 상승률은 3.5%
호주중앙은행(RBA)이 어제 오후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4.35% 인 기준 금리를 다시 동결키로 했습니다.

9회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한 호주중앙은행 이사회는 통화정책 회의 후 성명을 발표하며 “11월 통화정책 전망치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인 지속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고 중간 지점에 가까워지기까지 아직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9월 분기 호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를 기록하며 호주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3% 이내로 들어왔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3.5%를 기록하며 목표 범위 밖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사회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은 또한 호주의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199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9월 분기에 호주 경제는 연간 0.8%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비교사이트 캔스타의 샌리 틴달 디렉터는 “모기지를 소유한 가구, 특히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자산이 거의 없는 가구들에게 올해는 매우 힘든 한 해였다”며 “3단계 감세 조치와 전기 요금 리베이트로 약간의 안도감은 있었지만 추가 현금이 거의 닿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호주 4대 은행 중 NAB, 웨스트팩, ANZ은 내년 5월까지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커먼웰스 은행은 내년 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호주중앙은행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이전 문구를 삭제하고, 이번 발표에서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한 점에 주목하며 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은 2025년 2월에 다음 통화정책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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