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에 있는 울워스 물류센터 4곳 파업
- 1,500명 넘는 근로자 무기한 파업 이어질 경우 크리스마스 물품 공급 차질 우려
- 노조, 전국 물류 센터 동일 임금… 시간당 최소 38달러 임금 보장 요구
1,500명이 넘는 울워스 물류센터의 근로자들이 무기한 파업을 벌일 경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상당수 슈퍼마켓 진열대가 텅 빌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울워스 물류 센터 4곳의 직원들은 사측과 임금 협상을 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전국 물류 센터의 동일 임금을 실현하고 시간당 최소 38달러의 임금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팀 케네디 UWU 전국 노조 위원장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울워스가 "근로자나 고객의 근본적인 존엄성을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케네디는 “호주 슈퍼마켓 창고에서 이정도 규모로 파업이 진행된 적은 없다”며 “영향력이 호주 동부 전체 해안가 지역에 상당할 것이다. 이 물류 창고들은 일주일에 약 500만 개의 상자를 움직인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슈퍼마켓 물건 공급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물류 센터 중 한 곳은 BWS와 댄 머피 매장에 주류를 배송하고 있어 주류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울워스의 유통 업체인 프라이머리 커넥트는 이번 파업이 매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 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머리 커넥트의 대변인은 “파업이 확대될 경우를 대비해 매장 내 재고를 늘리고 다른 물류 센터를 활용하는 등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