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커미션 “참전 용사 높은 자살률은 부인할 수 없는 국가적 비극”

참전 용사 자살 문제를 조사하는 로열 커미션이 “호주군과 참전 용사들의 높은 자살률은 부인할 수 없는 국가적 비극”이라고 질타했다.

Report slams treatment of veterans

Source: AAP

Key Points
  • 1997년에서 2020년 사이 최소 1,600명 호주 퇴역 군인 자살
  • 남성 퇴역 군인 자살률, 호주 인구 자살률 비해 27% 높아… 여성 군인 자살률은 107% 높아
  • 로열 커미션 “참전 용사 높은 자살률은 부인할 수 없는 국가적 비극”
국방부와 참전 용사들의 자살문제를 조사하는 호주식 특검 ‘로열 커미션’이 호주군과 참전 용사들의 높은 자살률은 부인할 수 없는 국가적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호주군과 참전 용사들의 자살 문제와 관련된 시스템 상 문제를 살펴보고 위험 요소를 조사하기 위해서 2021년 시작된 로열 커미션은 오늘부터 2주 동안 애들레이트에서 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번 브리즈번 청문회는 참전 용사 자살 문제 조사와 관련된 열 번째 청문회다.

애들레이드 청문회에서는 리더십, 보직, 승진, 배치, 경력 관리와 같은 군 생활 방식이 장병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로열 커미션 조사 위원장을 맡고 있는 닉 칼다스는 1997년에서 2020년 사이에 적어도 1,600명의 호주 퇴역 군인이 자살로 사망했다며 “부인할 수 없는 국가적 비극”이라고 강조했다.

남성 퇴역 군인의 자살률은 일반적인 호주 인구의 자살률에 비해서 27%가 높았고, 여성 군인의 자살률은 10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캐런 애쉬워스 공군 참모총장은 국방부가 군인들의 복지를 신경 쓰지 않고 개인에게 특권을 부여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애쉬워스 총장은 “사람이 우리 조직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장병들이 없이는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상호 작용하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통해 장병들이 가능한 한 많은 지원과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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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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