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화요일 저녁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회담
- 양국 정상의 대면 회담은 6년 만에 처음
6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국가 주석과의 공식 회담을 가진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자평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어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졌다.
알바니지 총리는 회담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다”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아시아 강대국과의 관계 개선에 있어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위한 필요성”을 언급하며 호주와 중국 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서로의 의견 차이가 있었고 호주는 우리의 이익이나 가치관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의 진실한 관계는 중요한 것이다. 양측은 상호 존중과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회담을 마친 알바니지 총리는 “관리해야 할 큰 차이가 있지만 대화를 하고 건설적으로 정중하게 말할 수 있을 때 상황은 더 나아질 것”이라며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직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는 오늘 오후 그렇게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30분간의 회담에서는 호주 시민권자인 청 레이와 양헝쥔의 구금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니지 총리는 또한 인권 유린에 대한 신장 위구르족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기후 변화 대처에 대한 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대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전달했다고 밝혔다.